성경에서 말씀을 기도로 읽은 사람들의 사례
에스라
에스라는 “모세의 율법에 능숙한 율법학자”였습니다(스 7:6).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매우 익숙했기 때문에, 에스라기 9장 6-15절에 기록된 그의 기도에는 성경의 다른 부분들을 인용하거나 언급하는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(Graver, 21-22쪽).
에스라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며 기도를 시작합니다.
저의 하나님, 저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저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. 우리의 죄악이 많아져 우리 머리를 넘었고, 우리의 죄책이 커져 하늘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입니다. (스 9:6)
이 기도는 시편 38편 4절의 “저의 죄악이 저의 머리를 넘어 …”라는 말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. 에스라는 시편의 이 구절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, ‘저의’라는 표현을 ‘우리의’로 바꾸고 당시의 상황에 적용하여 기도했습니다.
마찬가지로 에스라는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죄를 범해 온 것을 고백하고, 주님께서 계속 베푸신 은혜와 긍휼에 감사한 뒤 이렇게 기도합니다.
이제 저희 하나님,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저희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? 저희는 주님의 계명들을 저버렸습니다.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들인 신언자들을 통해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. ‘너희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은 그 땅의 민족들의 부정함으로 더럽혀진 땅이다. 그들은 혐오스러운 것들과 더러운 것들로 그 땅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 채웠다. 그러므로 이제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,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의 아내로 데려오지도 마라. 또한 그들의 평안이나 번영을 영원히 구하지 마라. 그러면 너희가 강해지고 그 땅의 좋은 것을 먹으며, 그 땅을 너희 자녀들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.’ (스 9:10-12)
11절의 “너희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”이라는 표현은 신명기 6장 1절과 7장 1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. 12절은 특히 중요합니다. 서로 다른 네 부분의 말씀을 결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.
그들과 혼인 관계를 맺어서도 안 됩니다. 그대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고, 그들의 딸을 그대의 아들의 아내로 데려오지도 마십시오. (신 7:3)
너희가 기꺼이 듣고 순종하면, 그 땅의 좋은 것을 먹을 것이다. (사 1:19)
그대는 평생토록 영원히 그들의 평안이나 번영을 구해서는 안 됩니다. (신 23:6)
… 여호와 여러분의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고 추구하십시오. 그러면 여러분은 이 좋은 땅을 차지하고, 여러분 뒤에 올 자녀들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. (대상 28:8)
에스라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기도와 함께 엮었던 믿는 이였습니다.
이 페이지의 성경 인용은 「한국어 회복역 성경」(한국복음서원)을 따릅니다.